이현이, 테니스협회장배 18세부 女단식 챔피언.. 최서윤-이수빈도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07 16: 44

 이현이(오산GS), 최서윤(김포GS), 이수빈(오산GS)이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여자단식 각 연령별 초대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현이는 7일 오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18세부 결승전에서 7번시드 손하윤(씽크론A)을 1시간 20분만에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꺾었다.
2번 시드로 나선 이현이는 경기초반 0-3까지 힘을 쓰지 못하고 끌려갔다. 그러나 손하윤의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리듬을 찾아 4-3으로 역전했고 첫 세트를 챙겼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세트 역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허용, 2-3으로 잠시 주춤했던 이현이지만 연이어 4게임을 가져가며 6-3으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이현이는 "초반 너무 긴장을 했다. 어제 준결승을 너무 힘들게 했는데 오늘 생각보다 쉽게 끝났다. 포핸드보다는 백핸드 공격을 많이 시도했다. 지금 청소년국가대표 훈련을 같이 하고 있어 힘들지만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16세부 여자단식에서는 최서윤이 이다연(주문진중)을 2-0(6-3 6-2)로 눌렀고 14세부 이수빈 역시 2-0(6-1 6-2)으로 안혜정(제이원TA)을 무너뜨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최서윤은 "최근 여자연맹회장배 준우승과 소강 민관식배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오늘 경기는 어제보다 서브와 스트로크가 안정돼서 쉽게 풀어나갔다. 백핸드 크로스 공격이 주효했다"며 "소강배에 이어 연속으로 우승을 해서 기쁘고 지도해주신 윤순호 코치님과 트레이너 박시온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수빈은 "집에 30여개가 넘는 트로피가 있지만 단식 우승은 7년만에 처음이다. 무척 기쁘다. 아무생각 나지 않고 기분이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편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대회는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가 테니스의 위상을 높이고 우수 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으며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 연령대를 총망라한 국내 테니스 최대 규모대회다.
앞서 5월에는 대학부와 일반부 대회를 각각 8일간 치렀으며 중.고등부와 초등부는 학생 선수들의 방학일정에 맞춰 7월 29일부터 펼쳐졌다. 7일부터는 초등 10세, 12세부 대회가 계속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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