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조르지오 키엘리니(38, LAFC)는 종목을 착각한 모양이다.
LAFC는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의 리오 튼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시즌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3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붙어 4-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터진 크리스티안 아랑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던 LA는 곧이어 전반 12분 세르히오 코르도바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17분 켈린 아코스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5분과 42분 터진 아랑고, 가레스 베일의 골에 힘입어 완승했다.
하지만 이 경기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이는 조르지오 키엘리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키엘리니는 후반 24분 공중 볼 경합을 벌이는 상황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손을 사용했다. 그는 홀로 번쩍 뛰어올라 양손으로 공을 잡아냈다.
이후 키엘리니는 고의적인 핸드볼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MLS는 공식 SNS 계정에 키엘리니의 핸드볼 장면을 게시하며 "키엘리니는 그가 배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야"라며 "핸드볼은 허용되지 않아요. 키엘리니"라는 글을 적었다.
한편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한 LA는 승점 51점(16승 3무 4패)을 만들며 서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켰다. /reccos23@osen.co.kr
[사진] MLS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