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 WFC가 제21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두고 8월 7일(일, 20시 30분) 인천현대제철과 결승에서 붙는다.
경주한수원 WFC는화천 KSPO와의 준결승전에서 서지연 선수의 동점 골과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GK김도현 선수의 선방으로 3대2로 승리하였다. 이로써 경주한수원 WFC는 2년연속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승 상대인 인천현대제철은 준결승에서 보은 상무를 1대 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경주한수원 WFC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현대제철을 맞이하여 전반 초반 김혜지 선수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전에 역전당해 결승전에서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지난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인천현대제철에 우승을 안겨준 전력도 있어 여자선수권대회 최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 WK리그에서 인천 현대제철과 1, 2위를 다투는 만큼 향후 WK리그 우승의 향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경주한수원 WFC의 송주희 감독은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이번 대회는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어줘서 다시 결승에 올라 온 것 같다.”라고 지난 경기를 돌아보았다. 또한 “이번에 구단이 법인으로 분리됐는데, 꼭 우승해서 멋진 트로피를 구단에 안겨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경주한수원 WFC와 인천현대제철과의 피말리는 승부는 유튜브(iTOP21Sports)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