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였던 네빌-루니, 한목소리로 호날두 아웃...."그냥 떠나게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07 13: 03

"떠날거면 떠나라".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개리 네빌에 이어 웨인 루니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 내보내라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달 이적 요청을 제출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역오퍼를 넣은 팀들에게 모두 거절당하고 어쩔 수 없이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라요 바예카노와 친선 최종전에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교체와 동시에 경기장을 떠나 많은 비판만 샀다. 이런 상황에서도 맨유 구단은 호날두를 내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날두와 동료였던 네빌은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아마 맨유의 이적 소동도 20년 후엔 잊혀질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그래도 전 맨유 주장으로 어떠한 스타 선수라고 해도 맨유 라커룸을 어지럽힐 수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맨유 팬들은 호날두가 잔류하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자꾸 그가 떠나려고 한다면 내보내야 한다"라고 구단에 조언했다.
루니 역시 비슷한 발언을 남겼다. 그는 "호날두는 텐 하흐의 맨유를 포함해서 어떠한 팀에서 뛸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맨유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은 아니다"라면서 "시간이 걸린다. 호날두가 인내할 마음이 없다면 그를 내보내고 미래를 봐야한다. 텐 하흐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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