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도 벌벌하는 첼시 9번의 저주..."아무도 9번 안 달려고 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07 11: 02

정말 마가 낀 등번호가 있을까.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지난 6일(한국시간) "토머스 투헬 첼시 감독들이 직접 선수들이 첼시 9번의 저주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0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에버튼을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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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경기도 득점력이 아쉬웠다. 조르지뉴의 페널티킥(PK) 득점이 터지기 전까지 상대를 몰아치고도 골을 넣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투헬 감독은 이날 경기전 인터뷰서 첼시 선수들이 등번호 9번에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실제로 첼시는 로멜로 루카쿠가 임대로 떠난 이후로 계속 등번호 9번이 남아있는 상태다
첼시 9번은 지미 하셀브링크 이후 저주받은 등번호로 불려왔다.
2010년대 들어서도 알바로 모라타, 곤살로 이과인, 라다멜 팔카오, 페르난도 토레스 ,토미 아브라함, 루카쿠 등 첼시 9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진 바 있다.
투헬 감독은 "등번호 9번을 원하는 선수가 없었다. 놀랍게도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라면서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등번호 9번을 달고도 왜 득점을 못햐나고 말한다. 하지만 요새 선수들은 첼시 9번을 두려워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에버튼전에서도 첼시는 득점력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기브미스포츠는 "첼시는 지원자가 없으면 2014-2015 시즌과 2016-2017 시즌처럼 등번호 9번을 비워둘 것이다. 당시도 아무도 9번을 달겠다고 말한 선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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