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김민재 영입 노렸다..."훌륭하고 강력한 중앙 수비수 원했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07 07: 21

조세 무리뉴(59) 감독과 AS 로마가 김민재(26, 나폴리)를 원했다.
이탈리아 '로마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일라리오 디 지오밤바티스타는 AS 로마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후 김민재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페네르바체에 녹아들었다.

[사진] 김민재 개인 SNS

리그 2라운드 안탈리아스포르전에서 백스리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경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팀의 2-0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비인 스포츠(beIN SPORTS)' 중계방송은 "마치 벽과 같다"라며 김민재를 극찬하기도 했다. 이후 김민재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페네르바체의 확고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김민재의 이러한 활약에 SSC 나폴리는 적극적이 관심을 표했고 결국 김민재는 지난달 나폴리 입단을 확정 지었다.
이탈리아 '라디오라디오'의 디렉터 지오밤바티스타는 김민재를 노렸던 팀이 나폴리 말고도 더 있었다고 밝혔다. 바로 조세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다. 매체에 따르면 지오밤바티스타는 "로마는 훌륭하고 강력한 중앙 수비수를 원했고 김민재를 영입하려 시도했다. 당시 김민재는 나폴리와 이야기 중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수비수 영입이 급했던 로마는 김민재에게 나폴리와 협상을 마무리하기 전 기다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로마와 김민재의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7일 열린 RCD 에스파뇰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완벽한 활약을 펼친 뒤 후반 24분 교체아웃됐다. 팀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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