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의 공격파트너는 누가 될까. 폭풍영입에 성공한 토트넘의 내부경쟁이 뜨겁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4-1로 대파했다. 토트넘은 기분 좋게 리그 선두로 시즌을 시작했다.
비시즌 토트넘은 무려 6명의 선수를 폭풍영입해 화제가 됐다. 특히 브라질대표팀 공격수 히샬리송의 가세로 기존 데얀 쿨루셉스키와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개막전서 기존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적생 이반 페리시치,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는 교체로 투입시켰다. 히샬리송은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쿨루셉스키의 날이었다. 그는 전반 21분 라이언 세세뇽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8분 에메르송 로얄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는 쐐기포까지 터트려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완성했다. 그는 86분을 뛴 후 루카스 모우라와 교대했다.
경기 후 스퍼스웹은 쿨루셉스키에게 팀내최고 평점 9점을 부여하며 “토트넘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다. 오른쪽 측면에서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 수많은 기회를 잘 살렸고 골도 넣었다. 세세뇽에게 한 어시스트도 좋았다.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히샬리송은 프리시즌부터 폼이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의 오른쪽 파트너는 당분간 쿨루셉스키가 전담할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히샬리송이 제 기량을 되찾으면 쿨루셉스키와 건전한 긴장감이 조성될 수 있을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