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승리에도 웃지 못한 BVB, '신입생' 아데예미마저 부상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07 06: 12

또 쓰러졌다. 이번에는 카림 아데예미(20, 도르트문트)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맞붙어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9분 들어간 마르코 로이스의 결승 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리그 1라운드를 무실점 1-0 승리로 마무리한 도르트문트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신입생' 카림 아데예미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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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예미는 전반전 레버쿠젠의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와 충돌한 후 쓰러졌다. 이후 약 3분 동안 치료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결국 전반 23분 토르강 아자르와 교체됐다.
도르트문트는 유독 잦은 부상으로 고통받아온 팀이다. 주장 마르코 로이스는 전성기를 누렸어야 할 나이에 큰 부상을 당하며 2018-2019 시즌 전까지는 제대로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부주장 마츠 훔멜스 또한 종종 부상으로 쓰러져 여러 차례 결장했다.
또한 2021-2022 시즌 지오반니 레이나는 근육 부상으로 무려 5개월 동안 결장했다. 이후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서 177일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레이나는 해당 경기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고 29라운드 복귀전에서는 킥오프 1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게다가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엘링 홀란드의 대체자 세바스티안 알레가 고환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되며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다가 알레와 함께 합류한 니클라스 쥘레 역시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 상황은 더 암울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진행한 세바스티안 켈 단장은 "아데예미의 발 앞부분은 부어오른 상태"라고 말했으며 에딘 테르지치 감독은 "그의 발은 충격을 받았고 현재 절뚝거리는 상태"라고 알렸다.
도르트문트가 시즌 초반 부상을 이겨내고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보자.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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