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달라진 라이언 세세뇽(22, 토트넘)의 활약에 웃음꽃을 피웠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을 치러 4-1 대승을 거뒀다.
콘테 감독은 신입생 없이 기존 선수들로만 선발 명단을 꾸렸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세세뇽,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세세뇽과 다이어가 연달아 득점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모하메드 살리수의 자책골과 쿨루셉스키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토트넘은 세 골 차 승리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동점골을 터트린 세세뇽을 칭찬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무딘 공격력으로 콘테 감독의 골치를 썩였지만, 이날 180° 달라진 모습으로 토트넘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세세뇽과 잘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 그는 과거 부상이 잦았던 선수이기 때문에 특히 그의 몸상태가 만족스럽다"며 기뻐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오늘 세세뇽이 좋은 경기를 펼쳐 정말 만족스럽다. 에메르송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계속 이렇게 해나가야 한다"며 "세세뇽은 항상 공격적인 위치에 있었다. 마음에 든다. 그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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