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무대를 누비고 있는 이재성(30, 마인츠)과 정우영(23, 프라이부르크)이 나란히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마인츠는 지난 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보훔을 2-1로 꺾었다.
이날 선발 출격한 이재성은 약 62분 동안 피치를 누볐다. 그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수를 오가며 활력을 불 넣었다. 이재성은 기회 창출 1회와 리커버리 4회, 가로채기 1회. 패스 성공률 79%(29번 성공)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전반 26분 카림 오니시보의 헤더골에 힘입어 먼저 앞서 나갔다. 이후 전반 39분 실점하긴 했지만, 후반 32분 오니시보가 또다시 머리로 득점하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 역시 같은 시간 열린 개막전에서 아우쿠스부르크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프라이부르크는 원정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정우영은 후반 36분 도안 리츠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약 10분간 활약했다. 그는 볼 터치 8회를 기록하며 4번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기에는 워낙 짧은 시간이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에만 4골을 터트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선제골을 뽑아낸 뒤 빈첸조 그리포와 마티아스 긴터가 연달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또한 신입생 도안 리츠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데뷔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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