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만 골드 차이가 또 뒤집혔다. 리브 샌박이 대 역전승에 성공하면서 KT를 또 울렸다.
리브 샌박은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KT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브 샌박은 시즌 11승(5패 득실 +9)째를 올리면서 3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반면 KT는 유리했던 1, 3세트 흐름을 지키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시즌 7패(9승 득실 +4)째를 당했다.
리브 샌박이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1세트부터 뒤집기 쇼를 펼쳤다. 초반 ‘라스칼’ 김광희의 리신에 탑이 휘둘리면서 불안하게 춥발했던 리브 샌박은 ‘크로코’ 김동범과 ‘클로저’ 이주현이 한타 페이즈에서 KT를 요리하면서 선취점을 챙겼다.
뼈아픈 역전패로 1세트를 내줬던 KT는 칼리스타-아무무 봇 듀오를 꺼내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추격에 성공한 KT는 3세트 초반 흐름도 주도했다. 리브 샌박이 칼리스타를 금지했지만, 연달아 꺼내든 아무무가 힘을 쓰면서 KT가 일찌감치 격차를 벌려나갔다. 내셔 남작을 사냥해 바론 버프까지 두른 KT는 무려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맞붙은 한타에서 ‘프린스’ 이채환이 제리로 맹활약하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내내 끌려다디던 경기에서 상대 전부가 쓰러지자 리브 샌박은 곧장 돌진을 선택했다.
리브 샌박은 KT의 챔프들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