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DNA의 전북, 울산전서 꿈꾸는 역전 우승의 서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07 05: 30

어떻게 보면 지난 4년 동안의 시나리오와 기승은 같았다. 이제 전북 현대가 역전 우승을 위한 발판 만들기에 나선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대결에 나선다.
이번 시즌 3번째이자  통산 107번째 현대가 더비에는 많은 것이 걸려있다. 

지난 라운드 직전까지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던 전북은 강원과 맞대결에서 1-2로 패하면서 FC 서울과 1-1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과 승점 차가 오히려 1점이 벌어졌다.
맞대결 직전 기준으로 전북은 승점 45(13승 6무 5패)으로 울산(승점 51, 15승 6무 3패)과 6점 차이인 상황. 결국 이 경기 포함해서 두 번 남은 맞대결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실제로 최근 네 시즌 연속 울산을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의 저력에는 우승 DNA가 있었다. 울산과 맞대결 10경기서 5승 3무 2패로 강한 모습이었다.
특히 전북은 가장 최근 맞대결인 16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양 팀의 맞대결은 평소 보여준 경기력과 무관하게 우승을 향한 집중력과 투지로 갈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실제로 김상식 전북 감독은 울산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직전 강원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김진수도 복귀해서 든든하게 팀의 측면을 지킨다.
여기에 전북은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홈방문 및 응원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말 그대로 구단-팬-선수의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에서는 항상 전력과 경기력, 기세를 넘어선 현대가 더비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다. 전북의 현재 진행형인 K리그 5연패 중에서 4연패(2018-2021)는 울산을 제치고 만든 것이다.
과연 전북이 다시 한 번 울산 상대로 챔피언 DNA를 보여주면서 역전 우승으로 가는 시나리오를 다시 써내려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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