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30)이 있지만 현지 매체는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을 올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5일(현지시간) “2022-2023시즌 케인이 가장 기대된다”고 전했다.
케인은 ‘절친’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최근 몇 년간 토트넘을 먹여 살리고 있다. 케인과 손발이 척척 맞았던 손흥민은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에서 총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22골로 살라에 한 골을 뒤져 있었지만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하며 23골을 완성했다. 같은 시간 울버햄튼전에서 한 골을 추가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이 됐다.
EPL을 넘어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EPL·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독일 분데스리가·프랑스 리그1·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건 손흥민이 최초다.
토트넘 내 두드러지는 두 명의 에이스를 두고 그래도 누가 더 기여도가 높은 선수인지에 대한 답이 없는 질문은 시즌마다 이어지고 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보다 케인을 이번 시즌 더 기대되는 플레이어로 보고있다.
매체는 “시즌 중간에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케인의 경기력을 쉽게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한 건 프리시즌 때 케인은 상당히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이길 때 그의 (멀티골) 활약은 아직도 임팩트가 강하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여름을 보냈다. 우승을 목표로 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스햄튼과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 홈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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