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스스로 자멸할 것...6위 예상" 퍼디난드의 시즌 예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06 17: 12

리오 퍼디난드(44)가 아스날의 미래를 예측했다. 개막전 2-0 승리를 거뒀음에도 퍼디난드는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영국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리오 퍼디난드는 아스날 평가를 미뤘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은 6일 오전 4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22-2023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맞대결을 펼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0분 터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선제골과 후반전 들어간 마크 게히의 자책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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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시작을 알린 아스날이지만, 퍼디난드는 쉽게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매체는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의 아스날이 아르센 벵거 때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자멸한 것을 고려, 아스날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라고 알렸다.
퍼디난드는 "아스날은 이적시장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몇몇 좋은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스날을 지금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아스날은 항상 가능성을 보여준 후 실망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들은 결국 마지막에는 자멸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들이 일관성을 갖춘다면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며 리그 우승을 다툴 후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아스날은 수년 동안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르테타가 지휘봉을 잡은 시간도 어느 정도 됐고 그동안 그의 철학이 팀에 녹아들었을 것이다. 이제 일관성을 갖추게 될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신입생 가브리엘 제주스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스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것은 그의 최고의 폼을 끌어 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을 줘야 한다. 난 항상 그를 좋아했고 그는 매우 뛰어난 자질을 가졌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장할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시즌 순위는 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날 순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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