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6, 나폴리)가 나란히 '주목할만한 아시아 선수 7인'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2022-2023 시즌 눈여겨봐야 하는 아시아 선수 7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명단에 손흥민과 김민재는 모두 이름을 올렸다.
매체가 가장 먼저 소개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ESPN은 "이 목록에서 가장 합당한 이름인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제는 그가 더 발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시작했다.
이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한 최초의 아시아 국적 선수다. 30세가 된 손흥민은 전성기로 접어들었고 토트넘에서 성장하고 있다.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노리는 토트넘이기에 손흥민의 동기부여 역시 충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으로 나설 예정인데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배정돼 어려운 예선을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다음으로 소개한 선수는 최근 SSC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다. ESPN은 "한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는 손흥민과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 루빈 카잔에서 이름을 날린 황인범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스타가 등장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커다란 체격과 절대 기죽지 않는 태도로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민재는 터키의 거함 페네르바체 SK에서 한 시즌 활약한 뒤 곧바로 팀을 옮겼다. 첼시로 향한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빠른 발과 무시할 수 없는 수비 능력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 김민재와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미나미노 타쿠미(27, AS 모나코), 미토마 카오루(25, 브라이튼), 지단 이크발(19, 맨유), 응우옌 꽝하이(25, 포FC)가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