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스 알론소(32, 첼시)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코스 알론소가 첼시 스태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앞서 5일 첼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부터 쿠쿠렐라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조건은 6년 계약에 이적료 6천만 파운드(한화 약 946억 원)로 브라이튼출신 선수 역사상 최고금액이다.
매체는 "쿠쿠렐라가 첼시로 향한 후 첼시의 기존 왼쪽 수비수인 알론소는 FC 바르셀로나행에 가까워졌다. 알론소는 지난 코밤 트레이닝 센터에서 스태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주말 이적이 완료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2016-2017 시즌 첼시에 입단한 알론소는 공식전 212경기에 출전, 29골 23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2016-2017)를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20-2021) UEFA 유로파리그(2018-2019) 등 총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99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한 알론소는 레알의 영원한 라이벌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됐다. 하지만 과정은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현재 프리메라리가가 요구하는 재정적 가이드라인을 맞추려면 1억 2,600만 파운드(약 1,986억 3,000만 원)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주급을 하향 조정하고 프렝키 더 용과 같은 선수들을 매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이적이 문제없이 성사된다면 알론소는 루이스 피구, 미카엘 라우드럽, 호나우두의 뒤를 이어 레알과 바르셀로나 양쪽 모두에서 뛰어본 선수가 된다"라고 알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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