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47)이 다가오는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양강 구도를 위협할 팀으로 토트넘을 뽑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한국시간) "네빌은 토트넘이 2022-2023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하리라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뜨거운 이적시장을 보냈다. 이반 페리시치와 프레이저 포스터,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클레망 랑글레, 제드 스펜스를 영입하며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올 시즌 성적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네빌 역시 토트넘이 더 강해지리라 예상했다. 그는 "내 머릿속에서는 토트넘이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페리시치와 비수마,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힘이 될 것"이라며 토트넘의 선전을 전망했다.
이어 네빌은 "토트넘은 이미 월드 클래스 듀오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다. 월드 클래스 두 명에 새로운 선수들까지 합류했다"며 "나는 토트넘이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이라 생각한다. 만약 리버풀이 비틀거리거나 버질 반 다이크가 부상당한다면, 리버풀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은 토트넘"이라 덧붙였다.
하지만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병행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3시즌 만에 UCL 진출에 성공했다.
캐러거는 "토트넘을 막을 수 있는 한 가지는 유럽 대항전의 좋은 성적이다. 이는 오히려 토트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첼시 시절 유럽 대항전 없이 일주일 내내 고된 훈련을 진행해 성과를 냈다. 그러나 만약 경기 수가 많아진다면, 그에게 큰 어려움이 찾아올 것"이라 주장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