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페리시치(33, 토트넘)가 토트넘이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아스날 유니폼을 입을 뻔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키다'는 5일(이하 한국시간) "페리시치는 과거 맨유와 아스날 이적에 매우 근접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리시치는 올여름 인터 밀란을 떠나 자유 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뛰어난 양발 능력으로 왼쪽 윙백과 미드필더는 물론 우측면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8골 7도움을 올렸다. 이로써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PL) 데뷔를 앞둔 페리시치는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PL 무대를 누볐을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페리시치는 유튜브 채널 '스타디움 아스트로'에 출연해 "PL에 오게 돼 기대된다. 나는 예전부터 PL에서 뛰기를 원했지만, 항상 무언가 일이 일어났다. 나는 이전에도 PL 이적에 매우 가까웠었다"고 밝혔다.
과거 페리시치를 품을 뻔했던 팀은 토트넘의 라이벌 팀인 맨유와 아스날이었다. 그는 "2017년에는 맨유, 2019년에는 아스날 이적에 근접했다. 다른 많은 클럽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언제나 마지막에 무엇인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페리시치는 "하지만 괜찮다. 과거를 돌아볼 필요는 없다. 나는 단지 토트넘에서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 사우스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여 2022-2023시즌 PL 1라운드를 치른다. 페리시치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큰 문제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90MIN'과 '가디언' 등 현지 매체는 페리시치의 선발 데뷔를 점치기도 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