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설가 네빌, '데뷔전 MOM' 21세 DF 극찬..."젊은 퍼디난드인 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06 09: 47

독설가로 유명한 게리 네빌(47)이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윌리엄 살리바(21, 아스날)를 극찬했다.
아스날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개최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살리바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살리바는 지난 2019년 여름 아스날에 합류했지만, 이번 경기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공식 경기다. 그는 낯선 영국 생활에 애를 먹으며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프랑스 리그 OGC 니스와 올림피크 마르세유로 임대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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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기회를 잡은 살리바는 데뷔전부터 펄펄 날았다. 그는 패스 성공률 94%(46회 성공), 리커버리 7회, 걷어내기 6회 등을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살리바는 경기 후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살리바의 활약을 지켜본 네빌 역시 그의 실력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한 네빌은 "나는 살리바에게 매우 감명받았다. 젊은 시절 리오 퍼디난드가 생각날 정도였다"며 살리바를 극찬했다.
함께 출연한 제이미 캐러거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는 "PL은 이곳에 오는 그 어떤 수비수에게도 쉽지 않다. 그러나 살리바는 정말 훌륭했다. 쉽지는 않지만, 그는 정말 좋은 영입 같아 보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꿈에 그리던 데뷔를 마친 살리바는 경기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승리해 기쁘다. 몇 차례 기회를 내줬으나 우리는 강하고 단단했다"며 "오래 기다렸지만, 내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처럼 놀라운 클럽에서 기회를 잡기 시작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그래서 나는 정말 행복하고 더 많이 원한다"고 데뷔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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