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니오 바이날둠(32)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S 로마에 합류한다.
로마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바이날둠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는 프랑스 챔피언 PSG를 떠나 임대로 구단에 합류한다. 이번 계약에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 그의 등번호는 25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바이날둠은 지난해 리버풀을 떠나 PSG로 적을 옮겼다. 토트넘 감독 시절부터 그를 원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직접 그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날둠은 좀처럼 프랑스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며 벤치로 밀려나고 말았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경질당하며 완전히 입지를 잃은 바이날둠은 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로마 유니폼을 입게 된 바이날둠은 "로마 선수가 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내가 이야기를 나눈 모든 이들은 로마와 로마 팬들에 대해 엄청난 답을 해줬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이날둠은 "로마는 이번 이적을 위해 노력하며 나를 얼마나 원했는지 분명히 보여줬다. 이는 언제나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과 믿음을 준다. 팬들의 반응도 환상적이었다"며 "올 시즌 팀이 모든 목표를 위해 경쟁할 수 있도록 내 100%를 바치겠다고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fineko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