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오스카, 中 탈출 눈앞...고국 브라질 임대 복귀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8.06 07: 48

오스카(31, 상하이 하이강)가 결국 중국을 벗어나 고국 브라질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6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오스카는 방금 막 계약에 서명하며 플라멩구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 지난달 15일부터 알려졌던 그의 이적은 이제 마침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스카는 지난 2017년 첼시를 떠나 상하이 상강(현 상하이 하이강) 유니폼을 입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촉망받는 브라질 기대주로 첼시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지만, 돌연 중국 리그로 향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이유는 돈이었다. 상하이는 오스카에게 막대한 연봉을 약속했다. 그는 최근까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3057만 원)를 받으며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고액 연봉 3위를 기록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오스카가 유벤투스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을 사들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돈을 모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오스카는 고국 브라질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는 아내의 임신 문제를 비롯한 개인적 문제와 중국 기업들의 도산으로 인한 슈퍼리그의 재정 문제로 인해 중국을 떠나려 하고 있다. 중국 '즈보 닷컴'은 "오스카는 슈퍼리그의 새 규정으로 인해 300만 유로(약 39억 원)의 연봉만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스카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으로 플라멩구에 합류할 전망이다. 앞서 즈보 닷컴은 "상하이는 오스카의 이적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4개월 동안 오스카를 브라질에서 머무르게 할 것"이라며 오스카의 임대 이적을 점쳤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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