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강인(21, 마요르카)이 ‘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를 만났다.
김민재가 소속된 나폴리는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스텔 디 상그로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이강인의 마요르카와 1-1로 비겼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나폴리 데뷔전으로 이강인과 맞대결이 성사될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나폴리의 주전 수비수로 데뷔한 김민재는 전반전만 마치고 교체됐다. 교체명단서 대기하던 이강인이 후반전 투입되면서 두 선수의 ‘코리안 더비’는 아쉽게 성사되지 못했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경기 후 따로 만나서 수다타임을 가졌다. 이강인이 진지하게 조언을 하고 김민재가 경청하는 듯한 사진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강인이 나이는 어리지만 유소년시절부터 유럽에서 생활해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거쳐 이제 유럽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김민재는 신고식에서 ‘강남스타일’을 추는 등 쾌활한 성격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마요르카 SNS는 한국선수들의 만남을 공개하며 한글로 “반가운 선후배”라는 메시지를 달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마요르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