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연패를 노리는 손흥민(30, 토트넘)이 저평가를 당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득점왕 후보 8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공동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손흥민이 포함됐지만 1위 후보가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괴물’ 엘링 홀란드가 랭킹 1위였다. BBC는 “홀란드가 득점왕 후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 99골을 넣었던 맨시티는 더 많은 화력이 필요했고 홀란드를 데려왔다. 홀란드는 독일에서 88경기서 85골을 넣었다”며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데뷔와 동시에 득점왕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 17골을 넣었던 손흥민 단짝 해리 케인이 랭킹 2위에 올랐다. 이어 첼시로 옮긴 라힘 스털링, 지난 시즌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가 빅4를 형성했다.
다만 포르투갈리그서 리버풀에 합류한 다윈 누녜스가 5위에 오른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그가 대형공격수지만 영국에서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스날로 옮긴 가브리엘 제주스가 6위였다. 홀란드에 밀려 팀을 옮긴 맨시티출신 공격수가 둘이나 상위권에 올랐다.
손흥민은 7위로 다소 평가가 박했다. BBC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를 보냈다. 다만 히샬리송과 페리시치의 합류로 토트넘은 공격옵션이 많아졌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9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당연히 시즌 중 100골을 돌파할 것”이라 기대했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위였다. 비시즌 이적을 요구한 호날두는 프리시즌 캠프에 참가를 거부하며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조기퇴근 사건’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갈등까지 빚은 호날두는 일단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