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보르도)의 이적 문제 해결책은 결국 돈이다.
겟프렌치풋볼은 5일(이하 한국시간) "황의조가 올해 여름에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미 보르도에 300만 유로(39억 원)를 오프닝 제안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부상 당한 라울 히메네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황의조 영입에 나섰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울버햄튼이 황의조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공식 영입 제안서를 보르도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구단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선수 영입인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 팀 상황이 좋지 않은 보르도는 황의조를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고 싶어한다. 따라서 그들이 원하는 금액이 아닌 이상 황의조를 내줄 이유가 없다.
겟프렌치풋볼은 "보르도가 황의조를 매각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적료 때문에 거절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보르도가 원하는 이적료는 100억 원이다.
울버햄튼 현지 언론도 황의조 영입을 반기고 있다.
몰리뉴 뉴스는 5일 “울버햄튼이 한국대표팀 주전공격수 황의조 영입에 나섰다. 황의조는 A매치 45경기를 뛴 29세 한국인 공격수다. 당초 낭트, 몽펠리에 등 리그앙 팀들이 황의조를 붙잡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의조가 프랑스에 잔류하기보다 잉글랜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은 울버햄튼에 좋은 소식이다. 황의조를 잡는다면 울버햄튼에게도 행운이 될 것이다. 한국출신 스타는 지난 몇 년간 프랑스에서 활약했고, 29세이기에 경력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황의조는 황희찬의 국가대표팀 동료다. 이미 두 선수는 교감을 나눴을 것”이라면서 황의조 영입가능성을 크게 반겼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