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부른다. 하지만 허언에 가깝다.
브라질 1부리그 코리치안스 두일리오 몬테이로 알베스 회장이 호날두 영입 의사를 밝혔다.
5일(이하 한국시간) 알베스 회장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호날두 영입설을 묻는 말에 "사실이다"고 답했다.
알베스 회장은 "난 큰 꿈을 꾼다"며 "여기는 코리치안스다. 이곳엔 윌리안과 헤나투 아우구스토가 있다. 축구에선 모든 일이 가능하며 난 코리치안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코리치안스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연고로 하는 명문구단. 호나우두, 카를로스, 히바우두, 아드리아누 등이 코리치안스 출신이다.
물론 현실적으로 호날두가 브라질로 향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알베스 회장도 인정했다.
알베스 회장은 "가능할지 모르겠다. 우린 시도를 하지 않았고 조사도 안 했다. 가능성은 없었지만 우린 계속 호날두를 주시하고 있었다"며 "호날두가 브라질에서 뛰기를 원한다고 상상해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게 되지 이적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를 원하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밖에 없다. 그리고 코리치안스가 나섰다.
그런데 코리치안스도 호날두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다. 알베스 회장의 이야기처럼 요즘 말대로 '어그로'를 끈 것 뿐이다.
한편 호날두는 오는 7일 브라이튼과 2022-2023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