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나폴리에서 인싸가 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합류 후 프리시즌 두 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수비수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김민재는 기량도 기량이지만 친화력이 대단하다. 불과 며칠 만에 김민재는 동료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는 사이가 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합류 후 선수단과 대면식에서 강남스타일을 부르는 등 거리낌없는 사회생활로 적응력 100%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재의 강남스타일 신고식은 이탈리아 신문 여러 매체에 보도되면서 인기를 자랑했다.
화술도 능하다. 김민재는 공격수 빅토르 오시멘의 활약에 대해 “오시멘과 함께 뛰면서 크게 성장할 기회다. 오시멘은 훌륭한 선수다. 그를 많이 존경한다. 이런 도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오시멘을 추켜세웠다.
나폴리 주장 지오반니 디 로렌조는 8월 4일에 생일을 맞았다. 나폴리 구단에서 로렌조의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어줬다. 나폴리 SNS에서 로렌조가 케이크 촛불을 끄는 사진을 5일 공개했다. 여기서도 김민재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안 끼는 곳이 없다.
김민재는 7일 에스파뇰을 상대로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임한다. 불과 며칠 만에 김민재는 나폴리에 없어서 안될 선수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나폴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