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디까지 가?' 호날두, 이적설로 사우디 찍고 브라질까지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05 12: 08

 이적을 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브라질 구단이 눈여겨보고 있단 소식이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현지시간) “브라질 구단 코린티안스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호날두는 대서양 넘어 있는 남미 구단 관심을 끌고 있다. 하루 전(3일)엔 중동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구단의 레이더망에 걸렸단 소식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의 구미를 당길만한 팀들이 아니다. 호날두는 유럽 내 이적을 원하고 있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으로의 이적을 소망하고 있기 때문.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치며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놓쳤다.
7월 초 호날두는 맨유 수뇌부에 “적절한 제의가 오면 이적하고 싶다”고 직접 말했다. 그러나 30대 후반의 나이에 자기주장이 강하고, 실력도 예전만큼이 아닌 호날두를 적극적으로 데려가고 싶어 하는 팀은 나오지 않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이 호날두에게 슬쩍 눈길을 줬으나, 어디까지나 그저 관심이었다.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을 호날두는 맨유의 이번 프리시즌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1일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엔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교체 후 폭주했다. 하프타임 때 조기 퇴근했다. 그는 경기 도중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지시에 반항하는 듯한 제스처를 하기도 했다. 팬들도 참지 않았다. 호날두를 비난했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현지에서는 호날두가 원하는 곳으로 이적하지 못하고 2022-2023시즌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고 강하게 점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계산 속에 없을 브라질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코린티안스의 두일리오 몬테이루 알베스 회장은 “(호날두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단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꿈을 크게 꿉니다. 여기는 코린티안스고, 윌리안과 헤나투 아우구스투도 있지 않습니까?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영입) 가능성이 (냉정히) 거의 없지만 계속 주시하고 있습니다. 호날두가 갑자기 마음을 바꿔 브라질에서 뛴다고 생각해보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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