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이 데뷔전 승리에 도전한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0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KIA가 6승3패로 앞서고 있다. 매년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던 KIA가 모처럼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산은 5위 KIA를 5.5경기 차로 쫓고 있다. 격차가 큰 것 같지만 주말 3연전 결과에 따라 사정권에 들어갈 수도 있다. KIA는 밀어내고, 두산은 턱밑까지 쫓아갈 수도 있는 3연전이다. 그래서 첫 경기 승부가 중요하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교체 외인투수로 KBO리그 데뷔전이다. 150km가 넘는 공을 뿌린다. 원래 4일 삼성전 출격예정이었으나 KIA를 상대로 표적 등판에 나선다.
KIA는 후반기 팀타율 3할2푼6리의 강타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세 카드 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했는데 득점권 찬스에서 약한 것이 이유였다. 브랜든이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이의리를 예고했다. 20경기에 출전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11를 기록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기며 선발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경기이다.
두산은 4번타자 김재환이 변수이다. 자신의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올해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광주에서는 2할7푼3리,2루타 2개를 터트린 바 있다.
KIA는 우타자들인 황대인과 김선빈이 키를 쥐고 있다. 박찬호, 이창진,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 박동원 등은 타격감이 좋다. 사이에 끼여있는 두 선수의 방망이가 터져야 응집력을 키울 수 있다. 브랜든을 처음 상대하기 때문에 불리한 측면이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