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종’ 호날두, 조기퇴근으로 감독에게 혼난 뒤에도 SNS 삼매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8.05 08: 34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호통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유)에게는 큰 영향이 없는 모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프리시즌을 3승2무1패로 마치며 새로운 시즌을 맞게 됐다.
호날두는 전반전만 뛰면서 슈팅 하나를 기록했다. 호날두의 몸이 완전치 않다고 판단한 텐 하흐 감독은 전반전만 뛰게 하고 그를 교체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조기 퇴근’으로 응수했다.

호날두의 조퇴에 화가 난 텐 하흐는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보다 몸상태가 떨어진다. 팀에서 누구도 예외는 없다. 우리는 한 팀이다.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분노했다.
정작 호날두는 감독의 호통에 신경도 쓰지 않고 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에 어린 선수들과 훈련하는 사진을 올리며 “step by step”(차근차근히)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조기퇴근으로 감독과 동료들, 팬들까지 단단히 화가 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적절한 행동은 결코 아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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