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 보르도)의 이적가능성에 울버햄튼 지역지가 크게 기뻐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4일 보르도에 공식적으로 황의조 영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울버햄튼은 처음에 250만 파운드(약 39억 원)를 이적료로 제시했고, 보르도가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자 계속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 영입으로 재미를 본 울버햄튼이 한국대표팀 주전공격수 황의조까지 노린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울버햄튼 지역지는 크게 반기고 있다. 프랑스리그서 활약한 황의조가 기량면에서는 검증이 끝났다는 이야기다.
울버햄튼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5일 “울버햄튼이 한국대표팀 주전공격수 황의조 영입에 나섰다. 황의조는 A매치 45경기를 뛴 29세 한국인 공격수다. 당초 낭트, 몽펠리에 등 리그앙 팀들이 황의조를 붙잡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의조가 프랑스에 잔류하기보다 잉글랜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은 울버햄튼에 좋은 소식이다. 황의조를 잡는다면 울버햄튼에게도 행운이 될 것이다. 한국출신 스타는 지난 몇 년간 프랑스에서 활약했고, 29세이기에 경력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황의조는 황희찬의 국가대표팀 동료다. 이미 두 선수는 교감을 나눴을 것”이라면서 황의조 영입가능성을 크게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