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마르시알 부상.. 텐 하흐, 호날두 공격 옵션 재고려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04 23: 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7)의 부상 소식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옵션을 다시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미러'는 4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레틱'을 인용,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마르시알 부상 변수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는 7일 오후 10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당초 텐 하흐 감독은 개막전 공격 라인에 마르시알을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와 함께 투입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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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르시알은 햄스트링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경기 도중 다리를 잡은 채 교체아웃됐다. 마르시알의 상태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막전 출장은 힘들 전망이다. 14일 브렌트포드와 2라운드까지 건너 뛸 수 있다. 
기사에 따르면 마르시알의 이 부상 때문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텐 하흐 감독은 래시포드를 최전방에 두고 안토니 엘랑가를 측면에 둘 수도 있다. 아니면 호날두에 대한 결정을 다시 바꿀 수도 있다. 호날두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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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지난 1일 열린 라요 바예카노 프리시즌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집으로 향해 큰 논란이 됐다. 텐 하흐 감독도 네덜란드 언론을 통해 "용납하기 힘든 일"이라고 분명하게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중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호날두에 대한 여론은 좋지 않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위해 1년 만에 맨유를 떠나려 노력하고 있다. 더구나 경기 중 텐 하흐 감독의 지시에 불만스런 표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귀가하면서 팬들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다.
하지만 마르시알의 갑작스런 부상 이탈 속에 텐 하흐 감독은 다시 호날두를 찾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과연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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