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 게이밍이 접전 끝에 GNG, 담원 등 강팀들을 제압하고 1위로 ‘위클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디펜딩챔프’ 광동은 3주 만에 첫 파이널 진출을 일궈냈다.
마루 게이밍은 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3주 2일차 ‘미라마’ 데이까지 도합 88점(53킬)으로 1위 성적과 함께 처음으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3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페카도’ 남쪽으로 향했다. 이번 라운드는 1위 담원이 큰 힘을 쓰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 사이 마루 게이밍이 서클 중앙의 요충지에 진영을 구축하고 1위를 정조준했다. 아직까지 첫 파이널 진출의 안정권이 아닌 광동은 마루 게이밍의 건물을 공략했으나 실패하면서 9위로 탈락했다.
22분 좁혀진 서클의 영향으로 BGP는 치킨 후보로 등극했다. 그러나 전력 손실이 계속 벌어지면서 1명만 살아 남아 치킨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난전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은 팀은 젠지다. 분주하게 움직인 젠지는 전력 상 우위를 활용해 남은 적을 모두 잡고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4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오아시스’ 방향으로 움직였다. 시가전으로 정해지면서 4라운드는 서클 대비 많은 인원이 살아남았다. 마지막 자기장에서 기블리, 광동, GNG, 오피지지가 대결했다. 승리한 팀은 파이널 진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서클이 끝까지 좁혀지는 상황. GNG는 건물 밖에서 적들을 가볍게 처치하고 4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마지막 5라운드의 안전구역은 ‘츄마세라’ 남서쪽의 산악 지형으로 이동했다. 4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하고 있던 담원은 운영하기 힘든 자기장을 만나 1위를 놓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5킬을 확보했지만 인서클 과정에서 오피지지를 만나 조기에 탈락했다.
지난 2주 간 파이널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던 광동은 헐크 게이밍의 탈락으로 ‘톱8’에 드디어 안착했다. 담원이 미끄러지면서 마루 게이밍은 순위 포인트, 킬 포인트를 계속 확보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변수는 GNG의 치킨이었다. GNG, 다나와에 협공 당한 마루 게이밍은 87점으로 5라운드를 마쳤다.
GNG, 다나와는 최후의 1대1 전투를 펼쳤다. 점자기장에 근접한 다나와가 GNG를 제압하면서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1위는 마루 게이밍이 차지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