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T1 팬들이 “증명된 선수 출신 감코 영입”을 주장하면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 이에 대해 T1 조 마쉬 CEO는 “100명의 팬이 트럭에 돈을 낭비했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T1 팬들은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과 2라운드 경기에 앞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
트럭 시위에 앞서 지난달 26일 SKT 마이너 갤러리를 통해 ‘T1 프로게임단 코치 보강 촉구 성명문’을 냈던 팬들은 T1의 답변이 없자 곧바로 트럭 시위로 행동에 나섰다.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서울 선정릉 T1 사옥 주변을 움직이며 자신들의 주장을 전했고, 오후 7시부터는 종로 롤파크 앞에서 트럭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팬들은 “팀의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되는 검증된 선수 출신 코치 보강”과 “경기 준비에 성실하게 임할 수 있는 코치 보강을 통해 선수들의 번아웃을 미연에 방지하자”, “팬들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코치 보강으로 롤드컵 우승에 대한 비전을 세울 것” 등을 내세우고 있다.
T1 CEO 조 마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럭 시위에 나선 팬들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100명의 팬들이 트럭에 돈을 낭비했다. 그들이 100만 팬들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롤드컵 우승을 일궜던 최고의 코치들이 있었지만, 한 명은 실패했고, 한 명은 시즌 중반 교체됐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