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의 KT가 돌아왔다. KT가 브리온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2년 반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KT는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브리온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의 신들린 강타가 1세트 돋보였고, 팽팽했던 3세트는 ‘빅라’ 이대광이 과감한 진입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다시 연승을 기록한 KT는 시즌 9승(6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지난 2020 스프링 시즌 이후 5시즌만에 PO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브리온은 시즌 13패(2승 득실 -17)째를 당했다.
KT가 ‘커즈’ 문우찬의 신기에 가까운 강타 스틸에 힘입어 선취점을 챙겼다. ‘커즈’ 문우찬은 세 번째 드래곤 때와 바론 둥지에서 천금같은 스틸을 성공하면서 팽팽하던 균형을 KT쪽으로 기울게 했다.
초반 오브젝트를 챙기면서 스노우볼울 굴려갔던 브리온은 연달아 오브젝트를 내주면서 흔들렸고, 결국 바론 버프 쟁탈전에서 바론 버프를 뺏긴 이후 통한의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를 패한 브리온이 ‘헤나’의 활약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에 웃는 팀은 KT였다.
오브젝트와 킬을 계속 주고 받으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에서 KT는 기습적인 내셔 남작 사냥을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다섯 번째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