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프로젝트를 부산 아이파크가 시작했다.
부산은 4일 "선수단의 모교 방문 프로젝트 ‘스쿨어택’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지난 7월 22일 오전 부산 수비수 박세진은 모교인 수영중학교를 찾았다. 훈련 중이던 수영중학교 축구부 학생들과 박세진의 수영중 시절 은사인 장종범 대표 등이 박세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장 대표의 주도로 후배들과 박세진이 서로 인사하고, 박세진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해당 방문은 지난 3일 부산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스쿨어택 수영중 박세진 선수편'이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공개되기도 했다.
중학교 시절 키가 작고 왜소했던 박세진이 경기 중 광대뼈를 다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며
그의 투지와 끈기를 칭찬한 장 대표는 선배(박세진)를 본받아 훈련할 것을 축구부 단원들에게 강조했다.
이후 박세진은 후배들과 같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푼 후, 본인의 장기인 크로스와 패스 등을 후배들에게 친절히 알려주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박세진은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다. 여기 오는 순간부터 계속 느낌이 이상하더라. 설레서 잠을 세 시간밖에 못 잤다”고 설레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열심히 운동하는 후배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했다.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다”라며 선배로서의 훈훈한 면모를 보였다.
박세진의 중학교 시절 은사인 수영중SC 장종범 대표는 “박세진은 성실하고 노력형이었다. 축구 실력뿐 아니라 인성 부분에서도 바르게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축구 선수로서도 굉장히 성실하고 노력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분명히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고향팀으로 와서 좋고, 후배들이 박세진 경기를 보러 가면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은 ‘스쿨어택’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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