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의 '경고', "호날두 잔류, 포그바 될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8.04 15: 34

"호날두 잔류 시키면 폴 포그바 될 수 있다". 
미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네빌은 맨유가 호날두를 잔류시키려고 한다면 폴 포그바와 같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201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그는 툭하면 맨유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인터뷰를 일삼으며 경기력에서도 심한 기복을 노출했다. 결국 재계약을 거부하고 유벤투스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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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6월말 부터 이적을 요청했다. 지난 시즌 맨유가 6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지자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원했다. 그리고 호날두는 프리시즌 투어는 물론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PSG, 바이에른 뮌헨,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자신을 역제의했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나폴리, 스포르팅 리스본과 연결되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현재 호날두에 직접적인 관심을 보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다. 
결국 팀을 떠나지 못한 호날두는 맨유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지난 1일(한국시간) 열린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간 뛰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교체된 뒤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경기장을 떠났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네벨은  "분명히 말하지만 호날두의 업적은 누구나 바라고 상상할 수 있는 것을 뛰어넘었다"라며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들과 항상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네빌은 "맨유의 주장이었던 나는 이 순간에 라커룸의 스타 선수가 말썽을 부리는 것은 불쾌하다"라며 "때때로 일어나던 일이다. 지난 몇 년 동안 포그바의 에이전트가 말썽을 부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를 이적시킨 것은 그가 이적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맨유는 호날두가 떠나고 싶으면 내보내야 한다"라며 "토요일에 호날두가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성명이 나온 뒤 이어 월요일 오전에 다른 소식이 나온 것 같다. 맨유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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