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가 첫 원정승을 따낸 성남을 상대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김천이 최하위인 성남에게 패할 시 순위 싸움이 더욱 어려워지기에 성남전은 김천에게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 될 전망이다.
김천은 5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R 성남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5일 제주전 4-0 승리 이후 김천은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반면 성남은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다. 승패 뿐만 아니라 득점에서도 성남이 김천을 앞선다. 김천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인 반면 성남은 7골을 터뜨렸다. 김천과 성남의 승점 차 또한 5점에 불과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서로를 밟고 올라서야 한다.
김천은 8월 초부터 9월 초 전역을 앞둔 3기(정승현 외 13명) 선수들이 차례로 휴가를 떠나면서 세대교체 시기에 직면했다. 전원 선발로 출전 중인 김천상무 5기 강윤성, 권창훈, 김지현, 이영재 뿐만 아니라 7월 21일 합류한 신병 6기 선수들의 팀 적응 및 조화가 중요해지는 때다. 6기 최병찬은 직전 포항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24경기를 치른 현재, 김천의 유일한 원정 승리 상대는 성남이다. 지난 4월 6일 김천은 탄천에서 김경민, 조규성, 박지수의 득점으로 3-0 승리를 거뒀다. 김천에 원정 첫 승을 안긴 성남을 상대로 김천은 다시 한 번 좋은 기억을 재현하고자 한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성남이 상승세이다. 부상, 전역자 등 선수들이 많이 빠지는 상황이지만 남아있는 선수들로 잘 준비해 경기를 치르겠다. 항상 원정 경기는 어렵다. 팬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천은 성남전 이후 서울, 울산, 전북 등 강호를 내리 상대할 예정이기에 이번 성남전에서의 승점 수확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김천이 성남을 꺾고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