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토트넘, EPL 예상 순위 급상승... "3위 가능"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8.04 10: 23

'폭풍 영입'을 하고 있는 토트넘의 호성적이 기대된다고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47)이 말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네빌은 토트넘이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네빌은 이날 영국 ‘스카이 스포츠’가 운영하는 채널 ‘오버랩’에 나서 “토트넘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말했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10년간 EPL은 리버풀・맨시티 2강 체제가 강한 분위기였다. 다음 시즌엔 토트넘이 이들 사이에 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단 것이 네빌의 사견이다.
네빌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엄청난 잠재력을 기대케 하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고 운을 뗐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한때 EPL 4위권 밖으로 밀려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과 멀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에 상승세를 타며 4위를 기록했고, UCL행을 확정지었다.
목표가 UCL 진출이었던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시장 때 지갑을 활짝 열었다. ‘짠돌이’ 구단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었다. 무려 6명을 영입했다.
‘측면 자원’ 이반 페리시치, 손흥민・해리 케인과 공격을 이끌어갈 히샬리송, 중원에서 힘을 보태줄 이브 비수마 등 든든한 자원을 품었다. 여기에 토트넘은 빌드업 능력을 인정받는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와 라이트 윙백 제드 스펜스,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까지 영입했다.
[사진] 게리 네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빌은 “특히 토트넘이 페리시치, 비수마, 히샬리송이란 대단한 자원을 가지고 있기에 내 생각엔 다가오는 시즌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들이 리버풀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부상 당한다면 말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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