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바람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인종차별로 고통받는 일 없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8.04 13: 04

인종차별을 당한 황희찬(26, 울버햄튼)의 성숙한 대응이 눈길을 끈다.
황희찬은 지난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가르브 경기장에서 포르투갈 2부리그 SC파렌세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울버햄튼은 1-1로 비겼다.
경기 중 포르투갈 관중들이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이 섞인 욕설을 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은 “UEFA에 이 사건을 보고하고 피해선수를 철저하게 지원하겠다” 며 구단차원에서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황희찬도 SNS에서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는 그저 같은 인간입니다. 성숙한 태도로 스포츠를 즐겨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팬들도 황희찬의 진심에 동조하고 있다. 팬들은 “유럽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까”, “인종차별을 당하다니 내가 더 화가 난다”, “황희찬이 실력으로 갚아주길”라며 동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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