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지로 떠올랐던 행선지가 모두 막히고 있는 세르히오 레길론(25, 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4일(한국시간) ‘가디언’을 인용해 “브라이튼은 토트넘의 레길론을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길론은 토트넘의 방출 멤버 중 한 명이다.
왼쪽 수비수 레길론은 지난 시즌 초반 중용받는 듯하더니 후반부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졌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치고 말았다. 여기에 다가오는 차기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하면서 레길론이 선택받을 수 있는 확률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하루빨리 다른 팀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레길론은 세비야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세비야가 최근 알렉스 텔레스(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에 더 근접하면서 레길론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한 레길론은 토트넘과 같은 리그에 있는 브라이튼과 연이 닿는 듯했지만 역시나 기류가 좋지 않다.
브라이튼은 주전 수비수 마크 쿠쿠렐라(24)를 첼시로 보내면서 수비수 한 명을 영입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이 자리에 레길론이 선택지로 떠올랐지만 ‘더 부트 룸’은 “브라이튼은 레길론의 영입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레길론의 이적료가 너무 높게 책정된 데 따른 브라이튼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토트넘을 떠나야 하는 레길론이다. 그러나 사방이 모두 막혀있다”며 안쓰러워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