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0, 보르도)가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수 있을까.
프랑스매체 '르퀴프'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황의조 영입을 위해 보르도에게 300만 유로(약 26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 영입으로 재미를 본 울버햄튼은 한국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황의조 역시 프리미어리그행을 강하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이 성사만 된다면 윈윈이다.
문제는 이적료다. 울버햄튼이 제시한 26억 원은 보르도가 원하는 66억 원에 한참 못 미친다. 66억 원 역시 황의조의 평소 시장가격에 비하면 한참 적은 금액이다. 아무리 보르도가 재정난으로 황의조를 급매해야 하는 처지라도 26억 원에 황의조를 처분할 이유가 없다.
보르도는 3부리그 추락 위기에 빠졌지만 세 번째 항소만에 겨우 2부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보르도가 황의조를 이적시킬 의지는 크다. 문제는 가격이다. 울버햄튼이 적정가격을 제시한다면 보르도가 거절할 이유가 없다.
울버햄튼은 “이적료의 경우 협상의 여지가 있다”며 황의조 영입 가능성을 남겼다. 결국 울버햄튼이 이적료로 얼마나 진심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