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오고 돈 때문에 떠난다.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오스카는 중국 슈퍼리그의 연봉 삭감 정책으로 인해 떠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17년 오스카는 첼시를 떠나 상하이 상강과 계약하는 파격 선택을 했다. 이유는 돈.
상강은 오스카에게 막대한 연봉을 제공했다. 최근까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4012만원)를 받아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고액 연봉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스카는 중국 기업들의 도산으로 슈퍼리그까지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상하이에 잔류했다. 그러나 가족 문제로 브라질로 돌아간 그는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앞서 오스카가 브라질 복귀를 원하는 이유는 아내의 임신 문제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진실이 공개됐다.
바로 중국서 이전과 같이 연봉을 받지 못하기 때문. 즈보 닷컴은 "상강에서 오스카의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19억 원)다. 하지만 슈퍼리그의 새 규정으로 인해서 300만 유로(약 39억 원)의 연봉만 받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즈보 닷컴은 "상강의 연봉 삭감 요청에 오스카와 에이전트는 불만을 표출했다. 이로 인해서 그들은 이적을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상강은 이적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4개월 동안 오스카를 브라질에서 머무르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