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공격수 두 명이 동시에 선발로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프랑스 '르퀴프'는 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황의조 영입을 위해 보르도에게 300만 유로(약 26억 원)를 제안했다. 단 이적료가 보르도의 기준에 미치지는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2부 강등 이후 프랑스 리그1 낭트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팀과 강하게 연결됐다. 단 선수 본인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런 황의조가 적극적으로 이적을 희망할 수 있는 구단이 나타났다. 바로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실제로 울버햄틈은 지난 시즌 황희찬에 정상빈마저 영입하면서 한국인 선수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같은 국적의 선수를 수집하는 스탠스를 보인 울버햄튼은 한국뿐만 아니라 포르투갈 선수들의 커넥션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 울버햄튼이 다음 타깃으로 낙점한 한국 선수는 바로 황의조. 르퀴프는 "보르도는 재정난으로 인해서 황의조를 팔아야 한다. 어차피 계약 기간도 1년 남았다"고 설명했다.
르퀴프는 "울버햄튼은 300만 유로를 보르도에 제안했지만 부족하다. 그래도 황의조 본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행을 강하게 희망하기에 두 클럽 간의 협상은 계속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황의조는 울버햄튼에서 황희찬과 함께 뛸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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