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과 양현준이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FC는 3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26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8승 6무 10패 승점 30점으로 수원FC, FC서울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 따라 7위를 기록했다.
경기를 앞두고 강원 최용수 감독은 양현준과 김대원 등 팀 공격의 핵심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또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후반기들어 K리그 최고의 공격 조합인 양현준과 김대원은 발샤와 함께 전북전에 스리톱의 일원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에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지 못했다. 강원과 전북 모두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기 때문.
후반서 강원이 활동량이 뛰어난 이정협을 투입하며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전방에서 힘을 가진 공격수가 버티면서 강원은 전반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강원은 후반 초반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대원과 양현준이 만든 골이었다. 후방에서 갑작스럽게 연결된 볼을 이어받은 김대원이 전북 왼쪽을 순식간에 돌파했다. 또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양현준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양현준은 전북 골키퍼와 수비진의 사이로 연결된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강원의 1-0 리드를 이끌었다.
주심은 VAR판독을 실시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강원은 핵심 선수들의 활약으로 갈 길 바쁜 전북을 잡아냈다. 올 시즌 전북을 상대로 거둔 첫 승이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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