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쳐 1-1 무승부로 마쳤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34점(8승 10무 6패)를 만들며 5위를 유지했고 수원은 승점 30점(8승 6무 10패)으로 6위에 올라섰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홍시후-에르난데스-아길라르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도혁-이명주가 중원을 채웠다. 민경현-김준엽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델브리지-강민수-김동민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태희가 꼈다.
원정팀 수원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정재윤-김현-이기혁이 득점을 노렸고 정재용-박주호가 중원을 맡았다. 박민규-정동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잭슨-김건웅-신세계를 비롯해 골키퍼 박배종이 골문을 지켰다.
인천은 이른 시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0분 정재윤을 빼고 니실라를 투입했다.
전반전 내내 양 팀은 15개의 슈팅(인천 11, 수원 4)을 주고받으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인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3명을 바꿔줬다. 홍시후, 이기혁, 잭슨을 빼고 김보섭, 이영준, 곽윤호를 투입했다.
선제골은 후반전 터졌다. 후반 6분 김보섭은 자신에게 흐른 공을 그대로 잡고 골문 근처로 내달렸고 침착하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6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니실라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태희가 막아냈다. 곧이어 17분 인천은 이강현을 투입하며 아길라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인천이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22분 흘러나온 공을 잡은 민경현이 박스 안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5분 오른쪽에서 정재용이 준 패스를 잡은 김현은 그대로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골망을 갈랐다.
수원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9분 정재용은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태희가 막아냈다.
이후 인천은 후반 26분 이명주와 김도혁 대신 이동수, 송시우를 투입했다. 수원은 곧이어 32분 이영준 대신 신재원을 투입했다.
후반 41분 인천은 김준엽 대신 강윤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