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 에이전트, 세부사항 조율 위해 나폴리행...김민재와 한솥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8.03 19: 02

케파 아리사발가(25, 첼시) 골키퍼가 김민재(26, 나폴리)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한국시간)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에이전트가 케파의 SSC 나폴리 임대 이적을 위해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세부 내용 조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케파는 2018-2019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8,000만 파운드(한화 약 1,273억)의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했다. 당시 골키퍼 이적료로는 최고가였으며 자연스럽게 케파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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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잦은 실수와 불안정한 뒷공간 커버로 케파는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결국 첼시는 불안한 케파를 대신할 선수로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고 벤치로 밀려나야만 했다.
2021-2022 시즌 컵 대회에 선발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첼시는 케파를 임대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행선지는 최근 김민재가 합류한 나폴리다. 나폴리는 다비드 오스피나가 떠난 자리를 케파로 메꿀 생각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첼시는 임대 기간 케파의 주급 70%를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에 연봉은 문제 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조율 중인 세부 내용은 경기력에 따른 보너스 지급 조항이며 첼시는 나폴리가 이 부분을 부담하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나폴리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150만 유로(한화 약 20억 원)를 추가로 지급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만약 케파가 나폴리로 향한다면 최근 나폴리로 이적한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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