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러브콜을 보낼지 모르겠다".
영국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속 프랭키 데 용에게 구애를 보낼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미 2주 전 바르셀로나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더 용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03억 원)이며 여기에 10개 이상의 부가적인 계약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선수다. 더 용이 맨유 이적을 거부,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은 더 용이 이번 여름 맨유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확신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축구에서는 절대 알 수 없다.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모두 다른 당사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원칙적으로 그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고, 회장으로서 나는 그가 바르셀로나에 남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 용의 잔류 의지로 인해 바르사 잔류가 유력해지는 상황. 단 데 용의 의사와 무관하게 맨유는 일방통행을 이어가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무조건 데 용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로마노는 "나는 아직 맨유가 데 용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그들은 계속해서 이적일 추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이런 것은 처음 본다. 솔직히 맨유가 언제까지 데 용 이적에 집중할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