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8주차 화두는 'PO 결정'...6강 구도 확정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8.03 10: 35

지난 주 화두가 젠지와 T1의 선두 다툼이었다면, 이번 주는 6강 구도의 확정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5개 팀들의 맞대결이 이번 LCK 서머 8주차를 뜨겁게 달군다. 2022 LCK 서머 8주차에서는 플레이오프 사정권에 들어 있는 팀들의 매치업이 팬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서머 7주차의 '매치 오브 더 위크'였던 젠지와 T1의 대결에서 젠지가 승리하면서 1위가 유력해졌고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T1 또한 12승 2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 
8주차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3위 담원부터 7위 광동까지 5개 팀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6강 구도와 순위 확정 가능성이 드러날 수 있다. 

가장 시선을 끄는 팀은 4위 리브 샌박이다. 2021년 서머 이후 1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리브 샌박은 담원(3위)과 KT(5위)를 연이어 상대한다. 
3일 담원과 대결을 펼치는 리브 샌박의 페이스는 그리 나쁘지 않다. 7주차에서 하위권인 농심 레드포스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디알엑스와 '뱅크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9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는 3위 담원과 승패가 같으며 세트 득실에서 뒤처진 4위에 올라있다. 
다만 담원 기아와의 LCK 상대 전적에서 10연패를 당하고 있다는 점이 리브 샌박의 불안요소다. 2020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2년 넘도록 LCK 정규 리그에서만 담원을 10번 만나 모두 패했다. 더욱이 한 차례를 제외한 9번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는 점이 뼈 아프다.
리브 샌박은 6일 KT와 대결도 치른다. 7주차 기준으로 두 팀은 한 경기, 세트 득실에서도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리브 샌박이 담원에게 패한 뒤 KT 롤스터에게도 패한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반면 리브 샌박이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낸다면 3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기에 리브 샌박 입장에서는 8주차에 총력전을 펼칠 필요가 있다. 
2022 LCK 서머를 중계하는 해설 위원들은 3일 열리는 리브 샌박과 담원의 매치업을 추천했다. 
글로벌 해설진인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는 "디알엑스를 꺾은 리브 샌박에게 꼭 꺾어야 하는 상대는 담원 뿐이기에 3위를 차지하려면 담원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라고 코멘트를 남겼고 '크로니클러' 모리츠 뮈센은 "3위부터 6위까지 아직 혼란스럽지만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려면 서로를 꺾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빠른별' 정민성 해설 위원은 "3위 자리에서 물러서면 안되는 담원 기아와 한 계단을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리브 샌드박스의 매치업이기에 관심이 간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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