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의 광폭 행보가 이어질까. 토트넘 풀백을 장기적인 플랜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이적 시장 전문 기자인 헤라르드 로메로는 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호르디 알바의 부진을 우려해서 경쟁자로 세르히오 레길론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재정난으로 위기에 빠졌던 바르사는 스튜디오 매각 등으로 급한 불을 껐다. 이를 시작으로 바르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랭크 케시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 쥘 쿤데 등을 손에 넣은 바르사는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바로 좌측 풀백. 최근 몇 년 동안 바르사의 왼쪽 수비 자리는 알바의 독차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노쇠화의 징조가 보이고 있다.
로메로는 "바르사는 알바가 주요 경기에서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알바와 경쟁하면서 장기적으로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력한 후보는 토트넘의 레길론이다. 바르사는 그와 발렌시아의 호세 가야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토트넘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스페인 라리가 세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해서 주전 좌측 윙백을 확보한 상태다. 과연 바르사가 숙적 레알 유스 출신의 선수를 영입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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