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에 밀린' GK, "12개월 낭비는 범죄.. 화가 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8.03 05: 24

차세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문장으로 인정 받고 있는 딘 헨더슨(25, 노팅엄 포레스트)이 울분을 토했다.
헨더슨은 지난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 임대에서 맨유로 복귀, 주전 자리를 노렸다. 주변 평가도 헨더슨의 주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하지만 헨더슨은 복귀하자마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리시즌 경기를 놓쳤다. 
그 사이 데 헤아가 전성기 모습을 되찾았고 헨더슨은 다시 벤치로 밀려났다. 결국 지난 시즌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헨더슨은 총 3경기 출장에 그치며 시즌을 마쳐야 했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지난달 노팅엄에 한 시즌 임대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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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은 3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021-2022시즌을 돌아보며 "유로 2020 대표팀에서 나와 대화를 나눴다. 내가 맨유로 돌아가면 최고의 골키퍼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면서 "나는 코로나19에 걸렸고 불행히도 그 뒤 아무도 내게 말한 것을 끝까지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5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돼 있는 헨더슨은 "나는 그 이유 때문에 지난 여름 수많은 임대를 거절했고 그들도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면서 "답답했다. 내 나이에 거기 앉아서 12개월을 낭비하는 것은 정말 범죄다. 나는 화가 났다"고 강조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임명된 후에도 헨더슨은 맨유를 떠나길 원했다. 헨더슨은 "나는 텐 하흐 감독이 오기 전부터 노팅엄 임대를 가려고 했다. 나는 고위층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보조로 뛰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텐 하흐 감독이 오기 전 떠났다. 그 이후 텐 하흐 감독과 대화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텐 하흐 감독과 임대를 떠나기 전에도 대화한 적은 없다. 텐 하흐 감독이 와서 나를 훈련 중에 보면 아마 계속 잔류시키려 들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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